강용현 | 루비출판 | 3,000원 구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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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4-02-11
“왜냐면, 보이지 않아도, 용현군은 내 눈앞에 있으니까.”
그녀가 바싹 안겨든다, 나도 그녀의 어깨를 감싼 팔에 힘을 주었다.
“이렇게 나를 안아주는 용현군은, 보이지 않아도 눈앞에 있으니까.”
나는 그녀에게, 키스했다.
입술이 닿는 순간, 짜르르르 하고 전율이 왔다. 눈 앞이 하얗게 될 정도로. 잠시동안 서로 입술만을 맞닿은 채, 그 기분을 즐겼다.
키스가 처음인 듯한 선배에게, 나는 살짝 그녀의 아랫입술을 물어 자극을 주었다. 직후, 그녀의 입술이 열린다.
천천히, 혀를 움직였다. 그녀의 입술에서부터, 안쪽으로 쓸어가면서.
“…하아….”
-본문 중-
눈이 보이지 않았던 소녀와의 사랑의 기억들
일본에 사는 고등학교 2학년 재미교포..